정부가 우리나라 중견기업과 독일 기업 간 기술협력을 연결하는 '한·독 기술협력센터' 센터장을 공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한·독 기술협력센터' 센터장 채용을 31일까지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독일 연구기관·기업 집적지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연방주 아헨특구 기술단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우리 중견기업과 후보 중견기업에게 독일과의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설립을 위해 작년 12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아르민 라쉣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연방주 총리 임석하에 KIAT-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경제개발공사 간 센터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산업부와 KIAT는 센터가 해외에 설치·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현지 사정과 업무에 해박한 글로벌 인재를 센터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연방주에 소재한 대학·연구기관·기업에서 연구개발(R&D) 수행·관리, 기업 간 연구협력 등을 수행한 현지 전문가를 우대한다. 영어 및 독일어에 능통한 국제협력업무 경험자를 선발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 경영애로를 고려해 입주 희망기업 모집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글로벌 진출 의지가 강한 중견기업과 후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개 기업을 선발한다. 센터 입주기업에게는 현지 기술정보 제공, 기술협력 파트너 매칭,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과 함께 정주·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한·독 기술협력센터 센터장 채용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지 협력기관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경제개발공사와 아헨경제개발공사 홈페이지에도 채용공고가 게재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