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대표이사 권태명)은 10일부터 SRT 매진열차 예약대기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매진열차의 취소 승차권을 고객이 신청한 순번에 따라 자동 배정하고, 편리하게 취소표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그동안 매진열차 승차권을 구매하려면 지속적으로 SRT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취소 승차권을 직접 확인하고 예매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매진열차를 선택해 예약대기를 신청하면 운행 전 취소표가 생기면 해당 고객에게 SMS(카카오알림톡)로 안내한다.
배정 좌석은 안내 받은 날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차순위 고객에게 재배정한다.
열차 당 전체 좌석의 10%까지 신청 가능하며 일반실 기준 운영이지만 취소된 특실 승차권이 있는 경우 배정 받을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열차가 매진된 시점부터 예약대기 신청을 받으며, 열차 출발 3일 전 마지막 예약대기 신청을 받은 뒤 2일 전 마지막으로 좌석을 배정한다. 이후 취소표가 생기면 예약대기 없이 기존과 같이 예매할 수 있다.
SR은 예약대기 제도 이용수요에 따라 열차 당 신청 가능 인원을 조정하고 설·추석 등 명절에 운행하는 열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예약대기 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SRT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