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KOICA와 손잡고 코로나19 자가격리 시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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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중 자가격리가 어려운 시민을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는 임시 생활시설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급증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2차 감염 문제점을 보완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3일 KOICA와 자가격리 대상자 임시 생활시설 지원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KOICA 연수센터 내 일부 시설을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입소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자 중 공동시설이용자나 홀몸 노인 등 보건소에서 희망자 거주 환경 등을 검토해 시설 입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민이다.

임시 생활시설은 3개동 300개 객실 중 1개동 92개 객실(1인실)로 객실 내 TV, 냉장고,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침구류, 세면도구 등 임시 거주에 필요한 기본 물품이 비치돼 있으며, 도시락, 물,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자는 격리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를 할 수 없으며, 진료를 위해 외출 시에는 반드시 관리 직원 및 보건소 의료진 조치에 따라야 한다. 외부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현재를 겪어내는 최고, 최선의 능률 형태는 오직 협조의식 속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며 ”꼼꼼하게 준비해 빠른 시일 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전혀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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