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글로벌 업체 '태블로'와 손잡았다. 자사 빅데이터 플랫폼에 태블로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결합한다.
태블로는 데이터 시각화에 특화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업이다.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18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양사는 '산업별 시스템 기반 빅데이터 분석·활용 시장 공동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전담팀을 구성해 빅데이터 시장 발굴에 속도를 낸다. SK㈜ C&C가 보유한 산업별 시스템 구축·운용 역량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등 빅데이터 플랫폼에 태블로 기술을 결합, 산업 현장 빅데이터 분석·활용 수준을 높인다.
SK그룹은 물론 국내외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활용 시장 공동 발굴에 나선다. SK㈜ C&C 기업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설계·구축에 태블로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기본 탑재해 고객 빅데이터 해석 역량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활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한다. SK㈜ C&C가 개발하는 디지털 전환 시스템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가 포함된다. RPA 봇으로 회계 처리를 지원할 때 사전 정의한 형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친숙한 형태로 그래프와 분석표를 제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그룹 양성에도 힘을 합친다. 향후 비영리 공익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추진한다.
이상국 SK㈜ C&C 통신·서비스디지털부문장은 “산업별 디지털 전환 시스템 성공 여부는 제대로 된 빅데이터 활용에 달렸다”면서 “당사 빅데이터 기술·시스템 역량과 태블로 기술 역량을 결합해 최소 개발로 즉시 적용 가능한 '자산형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