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은 사임 예정인 백배순 대표를 대신해 권영숭 형지 에스콰이아 대표이사가 오는 17일부터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권영숭 전무는 올해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이후에 정식으로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권 대표는 형지 에스콰이아가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된 후 경영 효율화 추진으로 인수 4년 만에 첫 흑자 전환을 성공시켰다. 취임 이후 사업 조직을 재정비하고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홈쇼핑 등 신유통채널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의 체질 개선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또 새 유통채널에 맞는 전용 브랜드 론칭과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권 대표 선임으로 까스텔바작은 상장 이후 사업 성장을 본격화해 나갈 전망이다. 까스텔바작의 경영 효율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확장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유통 채널 등 패션업계의 변화에 유연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해 온 권 대표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패션비즈니스의 수요 및 유통 채널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경영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올해를 변화 원년으로 보고 주력사업인 골프웨어 부문에서는 매스티지 골프웨어 브랜드로 외형을 확대함과 동시에, 해외 진출 및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토탈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