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첨단 센서기술을 이용한 밀폐공간 유해가스 측정 웨어러블 장치 등 5개 분야 75건 연구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연구결과 중 대표적인 것은 '첨단센서기술을 이용한 밀폐공간 유해가스 측정장치 개발 연구'다. 산소와 일산화탄소, 황화수소를 동시에 측정 가능하다. 현장에 부착된 센서가 공기 질을 측정하면 근로자와 관리자는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센서를 이용한 황화수소 측정기 및 산업용 일산화탄소 측정기에 비해 가격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개발 센서의 특허·실용신안을 출원하고 향후 제품화와 대량생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문제, 방송·영화제작 스태프 및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안전관리,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시 우울증 등 검사 실시방안, 전자제품 재활용 유해물질 측정 등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19건이 게재되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 41건 정책 개선에 반영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