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 기본 전략 확정

새만금의 공원, 녹지 등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 전략이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5일 국정과제인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구상 핵심원리와 공간전략 수립을 위한 주요 과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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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새만금개발청과 환경청의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

협력단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해안지역 특성상 갖는 정주지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안방재림을 필수 기반시설로 평가했다. 또 해풍 등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간척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수목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필요해 현지 양묘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는 관련 법규상 녹지 계획기준이 10% 이상~13% 미만을 충족하면 되지만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전체 산업단지의 20.4%를 수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염분과 해풍 등으로 발생하는 식재 기반 구축의 어려움을 고려해 공공의 선제 연구로 그린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구상을 수립해 공원과 녹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이 품격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린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나, 현재 경제·지역 특성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 기본인프라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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