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문화기반 시설 활성화를 위해 22개 공립 박물관·미술관에 실감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2개 관은 기존 가상현실(VR) 위주 체험관 서비스에서 벗어나 외벽 영상(미디어퍼사드), 프로젝션맵핑, 대화형 매체(인터랙티브미디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한다. 관람객은 내년부터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프로젝션맵핑은 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인터랙티브미디어는 글자, 그림, 영상, 소리와 같은 콘텐츠를 눌러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는 매체다.
문체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기 공동연수회를 개최해 현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이 사업을 통해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박물관·미술관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관람객에게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