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와인, 드론 보안용 So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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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와인 드론 보안용 SoC와 작동원리. <사진=네오와인>

네오와인은 드론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시스템온칩(SoC) 과제를 완료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무인 이동체와 지상 송수신기 간 카메라 영상 신호와 컨트롤 신호를 동시에 암복호해 송수신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그동안 드론에서 촬영한 1920×1080 풀HD급 영상 신호는 고속으로 전송되는 반면 드론 컨트롤 신호는 저속으로 전송돼 암복호를 한 개 채널에서 수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네오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원종 박사와 연구를 시작했고, IITP를 통해 2018년부터 2년간 연구한 끝에 실시간 영상 신호도 암복호가 가능한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효승 네오와인 대표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없었던 문제를 저전력 고성능 보안 시스템온칩(SoC) 반도체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와인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서드아이, 4S맵퍼 등 중소기업과 협력해 만든 결과물을 전시했다.

네오와인 측은 “미국, 영국, 터키 등 기업에서 택배, 농장 관리, 홍수 감시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회사 네오와인은 200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복제 방지 반도체를 개발한 회사다. 2017년 저전력 고성능 암복호 SoC 'DALPU-3'에 이어 올해 드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에 탑재되는 영상, 제어 동시 암복호 SoC를 선보이고 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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