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멀틱스(대표 유승수)가 인공지능(AI) 기반 수어영상 챗봇 개발을 위해 AI·데이터과학 전문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멀틱스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챗봇 시스템 '누리봇'을 개발, 지난해 10월 대전시 관광홈페이지에 구축했다. 청각장애인이 필요한 관광정보를 수화 문형으로 변환해 수화 3D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AI 관련 기술 특허 194건을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 최대 규모인 150억 건 이상 지식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이다. 현재 백만 언어 말뭉치와 2만 시간 음성 데이터를 구축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으로 시각장애인 음성인식 기술, 청각장애인 대상 수어영상 변환 제공 기술을 접목한 AI 챗봇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수어영상 대화형 AI 제품을 개발한다.
유승수 멀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생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 수어를 통해 청각장애인이 자유롭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라며 “수어영상 대화형 AI 제품 공동개발과 영업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