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학사정보시스템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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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 본부장과 이태신 아이디노 대표가 스마트 학사정보관리 플랫폼(SER) 구축 및 상품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학사정보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과 아이디노(대표 이태신)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학사정보관리 플랫폼(SER)' 구축과 상품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세종텔레콤이 지난 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9년도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을 국내 유수 대학과 교육기관 시스템에 적용키로 했다. 학생과 기업 인사담당자 등 사용자 편리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종합정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운영, 공급하고 있는 아이디노가 구축한 각 대학 학사정보시스템에 세종텔레콤 SER 플랫폼을 탑재해 학사데이터 일부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SER 플랫폼에는 세종텔레콤의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이 적용된다. 데이터 보안과 투명성을 제고하며 블록체인 속성을 이용해 원본 데이터 위〃변조 방지를 원천차단한다.

플랫폼은 단순 저장 기능 제공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진다. DB와 블록체인 데이터 해시(Hash: 성적, 졸업 증명 등 증명서 정보를 문자열 처리)의 비교 검증 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무결성 검증을 제공한다.

DB시스템 내 데이터가 손상돼도 블록체인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변경, 이력 추적 및 원본 데이터 복구가 가능해 관리가 용이하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은 “최근 블록체인으로 개인 신원을 확인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는 탈중앙 식별자 서비스(DID)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학력, 교육 이력 역시 나를 증명하는 중요한 개인정보이자 디지털 자산인 만큼 안전한 정보 관리와 개인정보 주권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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