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12월 18일 전격 시행됐다.
10월 3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10개 은행을 포함해 모두 16개 은행과 핀테크 기업 31곳이 서비스에 참여했다. 은행은 오픈뱅킹 시행과 함께 자산관리 서비스와 우대금리 상품 등 오픈뱅킹 연계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은 수수료 부담 비용이 기존 금융 결제망 이용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 위주인 참가 금융회사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대출·연금 관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기능 추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점포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한 오픈뱅킹 서비스도 내년 서비스를 위해 준비 중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