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은 한국거래소(KRX) '기술특례상장' 제도 전문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KISA는 유망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이익 실현 여부에 관계 없이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평가한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을 평가해 현재 이익 실현 여부에 관계없이 증권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핀테크, 블록체인, 융합보안 등 유망 기술을 갖춘 우수 기업에 대해 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 등 직접금융 이용을 지원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전문기관 간 핵심 역량을 연계해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기업이 탄생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