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 정보기술연구소가 16일 가산동 본사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였다.
유통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상품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은 계산대에 올려진 다양한 상품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이를 카드, 핸드폰 없이 얼굴로 결제한다. 안면 인식은 전용 장비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99% 이상 높은 정확도로 오결제 확률을 최소화한다.
드론 관제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재고 현황을 파악해 보관비용을 절감하고, 물류 자동화를 돕는다. 실내 위치 측위로 최적 경로를 생성하는 자율비행 기술, 물품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영상 인식, 다수 드론을 제어하는 통합 플랫폼이 접목됐다.
AI 기술이 적용된 STT(Speech to Text) 엔진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해 목소리만으로 호텔과 같은 실내 공간 조명과 각종 기기를 제어한다. 자체 개발한 AI모델을 활용해 웨이크업 워드(Wake up word)를 자유롭게 설정한다.
△코딩 없이 손쉽게 나만의 챗봇을 제작하는 '챗봇 빌더' 문서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블록체인 공증' △지원자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회사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선발하도록 돕는 '채용 AI' △세미나, 컨퍼런스, 교육 등 행사 전반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하는 '행사 지원 플랫폼'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종호 롯데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 AI 테크센터 상무는 “R&D를 더욱 강화해 솔루션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고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