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낭만 가득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전국 관광 명소를 찾는 기차여행 상품 15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여행지는 강원도 횡성, 평창, 강릉, 충청도 태안, 전라도 무주, 완주, 군산, 광주, 영광, 여수, 경상도 태백, 봉화, 부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눈꽃을 구경하려면 덕유산에서 트레킹을 하고, 해돋이를 바라보고 싶다면 정동진으로 갈 수 있다.
또 V-트레인을 타고 분천산타마을을 찾거나 대관령 눈 축제, 태안 빛 축제 등 지역 유명 겨울 축제도 함께 즐기는 여행상품도 있다.
일정에 따라 서울, 부산, 청량리,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경북나드리 관광열차를 타고 여행한다.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비, 식사비, 입장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열차 종류, 출발 지역, 상품 구성에 따라 3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 상품은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철도역 여행센터에서 판매한다.
이선관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기차를 타고 겨울이 더욱 멋진 숨은 여행지를 찾길 바란다”면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국내 명소를 찾는 기차여행 상품을 꾸준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