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가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조회 서비스 '크레탑(CRETOP)'를 제공한다.
2005년 설립 이후부터 축적돼 온 기업 정보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약 910만개에 달한다. 기업현황·재무정보·신용정보 외 개별 업체들의 업계순위, 인증 및 거래처 현황, 경영진 정보 등 기업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이들 정보를 'CREDIT(신용)'과 'TOP(최고)' 합성어 '크레탑'으로 제공한다. 크레탑은 기업신용조사 등을 통해 구축한 국내 최고 인터넷 기반 신용조회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시중은행 대부분이 기업 여신관리 등을 위해 사용 중이다. 대기업은 협력사 관리, 중소기업은 거래처 발굴 및 상거래 시 거래상대방 신용도 관리를 목적으로 활용한다.
11월 한국기업데이터는 크레탑 리뉴얼을 통해 버전 6.0을 출시했다. 본인기업 정보관리 기능 외에도 이용자 편의를 높인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했다.
개별 기업 재무항목에 대해 수년간 정보를 그래픽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제공, 기업 이 걸어온 연혁과 성장에 대한 발자취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별 기업이 본인정보 관리를 지속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자료제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기업이 꾸준히 관리하고 싶은 거래 상대방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하면 신용등급이나 재무정보에 변동이 있을 때 실시간으로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인화면에 대시보드를 탑재, 본인 기업에 대한 관련 정보도 확인하도록 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새해 초까지 크레탑 신규 가입 고객에게 1주일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고의 신용정보플랫폼'이라는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보유 기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업 종합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한 발 더 나아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크레탑 리뉴얼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했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개별기업 핵심경쟁력 지표를 AI·머신러닝(ML) 기반으로 추출, 경쟁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제공해 기업 성장전략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개별기업들이 각자 속한 업종 내 순위와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을 제시해 중소기업 종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