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등 몇년 사이 펼쳐진 근로환경 변화와 함께 워라밸(Work&Life Balance)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생활을 누리는 대중의 모습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휴식보다는 자신만의 꿈과 힐링을 찾고자 하는 열의는 취미클래스 참여로 이어지며, 또 다른 방향의 문화 생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본지는 취미클래스 플랫폼 덕업닷컴과 공동으로 'Into 워라밸' 코너를 마련, 대중에게 인기높은 클래스들의 실제적인 모습과 의미를 확인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부동산전문가 박종복 원장에 이어 두 번째 시간은 방송인 겸 필라테스 전문가 양정원이 여는 '젠틀맨 필라테스' 클래스를 살펴본다.
'젠틀맨 필라테스' 클래스는 시트콤,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약하는 방송인이자 현직 필라테스 전문인인 양정원이 여는 운동 주제 소통모임이다.
이 클래스는 필라테스 분야 국내 대표로 꼽히는 양정원이 가벼운 소통과 함께 남자들이 선뜻 나서기 힘들어하는 필라테스 영역에 대한 기본방향을 체계적으로 잡으면서, '워라밸' 목표의 한 축인 건강한 나만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즐거운 운동소모임이라는 성격 덕분에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최근 직접 찾은 '젠틀맨 필라테스' 클래스는 양정원만이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함께 운동 그 자체는 물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기관리 견해를 적극적으로 함께 나누는 바로서 모임 자체의 방향성에 충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3회차 였던 이날 모임은 2030 세대 중심의 다양한 참석자들이 스트레칭부터 경추·견갑골·척추·골반·햄스트링 등 여러 부위에 필요한 필라테스의 기본동작 숙달과 함께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필라테스 루틴을 만들기 위한 기본과 심화내용들을 함께 실습하는 형태로 펼쳐졌다.
특히 양정원이 구성한 프로그램이나 시범동작 등 일상운동을 위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방향성은 물론, 이를 해나가는 데 필요한 식습관이나 일상 속 경험 등 일련의 조언까지 자유로운 형태로 피드백이 전달되면서, 운동과 일상 모두에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바로 인식됐다.
실제 모임참가자들은 양정원과는 물론 클래스 동료들과 함께 솔직담백한 소통을 이어가며, 자기계발을 위한 운동의 일상습관화를 깨닫고 함께 실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모임 참가자인 김모 씨는 "기존에도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아서 필라테스를 해오고 있었지만, 여자분들이 주로 많이 접하는 운동으로 인식된 탓에 눈치가 보인 게 사실이었다. 국내 필라테스 대표 격 인물이 여는 남자들을 위한 클래스라는 점에서 적극 신청했다"라며 "양정원 님이 혼자서 꾸준히 홈트레이닝 할 수 있는 방법과 팁들을 함께 전해주고 있고, 적지 않은 시간 속에서 함께 운동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즐겁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정원은 "여자들의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가 좋아서 함께하고 있다. 클래스마다 요점필기도 하시고 서로 노하우와 방법들을 공유하는 모습도 펼쳐지다 보니 동작자체도 잘 따라오시고, 실생활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으신 게 보이는 바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운동은 물론 식단이나 생활 속 피드백들을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혼자서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확고히 하도록 하고 싶고, 모임의 인연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