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공발협)가 신기술을 앞장서 도입하고 개선점을 업계에 전달하며 공공분야 디지털 혁신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발주자와 수주자 간 상생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신제수 공발협 신임 회장은 '2019년도 공발협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4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앞으로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공발협은 공공부문 정보기술(IT)사업 발주·관리 체계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과 법·제도·정책·기술 등을 공유·전파하기 위해 2004년부터 구성돼 활동하는 단체다. 각 중앙부처 정보화 담당자와 산하 공공기관 관련 부서장·팀장(차장급) 이상으로 구성됐다. 현재 500여명이 활동하는 국내 대표 공공부문 단체다.
신 회장은 강재화(1대), 조창희(2대), 공봉석(3대) 회장에 이어 네 번째로 공발협을 이끌게 됐다.
신 회장은 1990년 보건복지부 입사 후 30년간 보건복지부 행정정보화와 보건의료정보화, 사회복지 정보화 등을 두루 추진했다. '수입식품검사 정보시스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시스템' 등 굵직한 사업을 이끌며 입지를 쌓았다.
신 회장은 회원 간, 회원과 업계 간 교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신 회장은 “서울뿐 아니라 세종, 대전에서 정기 포럼을 개최해 많은 정보교류가 이뤄지고 최신 IT 동향과 솔루션 이해를 갖는 기회를 갖겠다”면서 “회원뿐 아니라 IT업계와도 다양한 만남 기회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발협은 올해 △역량강화·정보공유(발주관리·IT솔루션·법/제도 포럼) △커뮤니티 활성화 △공공솔루션마켓(상·하반기) △대외활동(전자정부 솔루션 홍보, 공공 우수 솔루션 발굴·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내년도 포럼 운영, 네트워킹 기회 등을 확대한다.
신 회장은 “발주자와 수주자 간 상생하도록 제도적 발전을 꾀하고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면서 “발주자와 수주자 모두 스스로 주인의식, 책임의식, 참여의식, 문제의식, 해결의식을 갖고 함께 추진한다면 무슨 일이든 못 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