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핀테크 싱크탱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중은행부터 핀테크 스타트업에 이르는 국내 최고 오피니언 리더가 모여 한국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도모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 함께 나서자며 다양한 협력진영을 구축했다.
동국대학교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동국대 핀테크·블록체인 산업 최고고위자 총동문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문회는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로펌 및 유망 핀테크기업 300여명의 핀테크 담당 최고 경영자가 소속돼 있다. 지금까지 11기가 학위를 수여받았고, 동국대는 핀테크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번 동문회에서는 핀테크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핀테크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내 최대 핀테크 네트워크를 구축한 동국대는 동문회를 주축으로 국내 핀테크 정책 수립과 전문 인력 배출 등에 힘을 보탠다.
총동문회가 격월로 주최하는 동문 간 스마트금융 사업 포럼에 참여해 기술이전, 협업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한 원스톱 사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전문 인력 간 사업 제휴 기회도 주어진다. 또 금융당국, 각종 언론 매체 및 우정사업본부 등 다양한 강사진과 네트워크 형성도 할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하면 동국대 계약형 핀테크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 특전이 주어진다. 또 4대 시중은행 등 약 100여개 주요 기관 사업설명회 참가 자격도 부여한다.
이원부 동국대 교수는 “단순 친목의 장이 아닌 한국 핀테크 산업 최전방에 있는 오피니언 리더간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며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분야별 전문인력의 교류를 강화해 이종산업간 융합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는 12기 최고위 과정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