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훈·김창용씨 등 '광주시 기술장' 선정…장려금 지급

광주시는 제조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한 안강훈 샤론테크 연구소장(전기·전자분야)과 김창용 애니체 부사장(기계·금속분야)을 '제27회 광주광역시 기술장'으로 선정하고 12일 상패를 수여했다.

기술장은 중소제조업체에서 10년 이상 계속 근무하는 자로, 신기술 개발·품질관리 활성화에 제안실적이 우수하거나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 등에 공적이 있는 경우 선정된다.

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1월22일까지 신청자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심사, 선정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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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가운데)이 12일 2019 기술장 시상식에 참석해 안강훈샤론테크 연구소장(왼쪽), 김창용 애니체 부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강훈 연구소장은 태양광 발전용 충방전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 경쟁력 확보 및 광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숙련기술 재능기부 등을 통해 대한민국 신지식인,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창용 부사장은 1999년 창업년도부터 현재까지 신제품 개발에 힘써온 결과 10건의 특허등록은 물론, 사무용의자 분야 최초 신제품(NEP) 인증 획득에 기여했다. 또한 제품 공정 반자동화로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으며 지속적인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술장 대상자에 대해 분기별 50만원씩 3년간 총 6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경 시 기업육성과장은 “그동안 대기업과 중견기업 위주로 기술장이 선정됐지만 올해는 우수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중소제조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기술장을 선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제조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기술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9명의 기술장을 선발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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