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SW융합상용화 성과]파모스, 반도체 공정 자동화 SW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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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파모스(대표 정애용)는 2016년 말 탄생한 신생 벤처다. 지난해 충남테크노파크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에 참여해 반도체 공정 자동화 SW를 개발,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반도체 공정 자동화 솔루션은 관리 효율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제조 설비, 제품, 재료 등을 자동으로 준비하고, 제조 공정별 수율과 품질을 측정해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온도, 장비 섞임, 프로그램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생산 현장에 투입해 6개월 단위로 테스트를 거쳤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품질시험성적서도 받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과제를 수행하면서 품질시험성적서 발급을 위한 자문과 컨설팅을 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 2억1600만원 규모 개발비도 출연금으로 지원받았다.

파모스는 과제 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반도체 기업 첫 공급 쾌거를 일궈냈다. 규모는 3억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시장 진출 물꼬를 텄다. 곧이어 해외 기업과 3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도 맺었다.

내년에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시스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TP를 포함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분야별 설비기업과 에이전트를 통한 판로 개척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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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용 파모스 대표

정애용 대표는 “수율과 품질은 반도체 제조 기업 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사 제품의 강점을 알리고 반도체 기업에서 사용하는 일본산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대체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시스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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