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는 서울사무소에서 '제14회 대학(원)생 저작권 우수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 분야 예비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대학(원)생 연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 저작권 우수논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에서는 서울대 법과대학 일반대학원 서유경 학생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미술시장에서 미술품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에 관한 연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단은 “참신한 연구 주제로, 미술품 거래에 있어 블록체인 관련 기술·시장·법에 관한 균형 있는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1편)은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김지원·김도현 학생의 '저작권법상 향기 보호의 현안 검토', 우수상(2편)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최동혁·김정민·조진우 학생의 '링크행위의 저작권 침해에 관한 연구', 중앙대 융합보안학과 신민서 학생의 '전통무용 저작물의 보호에 관한 연구' 에 돌아갔다.
장려상(4편)은 △게임 기반 시네마물에 대한 2차적 저작물 및 새로운 창작물의 경계 연구(숭실대 법학과 이상아) △저작권 교육에 대한 예비교원의 인식과 개선 방안(한국교원대 교육학과 이슬기) △영상콘텐츠 비즈니스모델 기반 저작권의 가치평가에 관한 연구(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전동현·양인선) △디지털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저작권법 제104조의 하위규정 개선 방향(단국대 법학과 이율하, 서울대 동양사학과 장서현,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유홍권)이 수상했다.
임원선 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새롭게 변화하는 저작권 환경에 맞춰 다채롭고 참신한 주제를 선정하고,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해준 모든 참가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저작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미래 저작권 분야에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