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경기 화성시에 '정보기술(IT)융합 안전성 기술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IT융합 안전성 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299억원을 투입해 경기 화성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 건설됐다. 1659㎡ 규모로 1층에는 시험실을 배치하고 2층에는 사무실·교육장을 만들었다. 자동차 기능안전과 반도체·레저선박 등 신뢰성 시험에 적합한 총 30종 최첨단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KTL은 센터를 통해 IT융합 제품 시험평가 가이드라인 개발·테스트베드 기반을 구축한다. 국제 기술교육·포럼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KTL은 화성시와 협력해 지역특화 산업인 자동차·반도체·선박 기업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기업은 시험·평가·인증시험 비용의 40%를 지원한다. KTL은 이번 센터 개소로 기능안전·신뢰성 향상 제품 시험평가 기간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지원 등 미래자동차 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화성시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기업 새 수요에 부합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도록 KTL 축적된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