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울산광역시교육청’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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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학교폭력 책임교사 힐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은 지난 4일 울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관내 전 학교폭력책임교사와 업무담당 장학사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학교폭력 책임교사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과 관련된 주요 업무 공유와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정서안정 지원을 위한 토크 콘서트가 병행 진행되었다.
 
토크 콘서트는 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유은혜)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후원하는 교원정서안정지원사업인 ‘힐링어벤저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실시했다.
 
사공 교수는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위해 일선에서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교사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함을 표하고, 교사들의 소진은 질 높은 학생 지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교사들이 먼저 힐링되고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고 학교도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며, ‘토크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어 참석한 260 여명의 교사들이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사공 교수에게 즉석에서 질문하고 사공 교수가 질문들을 수렴하여 이를 핵심 주제로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강연하고 상호 소통하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100분 동안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핵심 질문은 ‘우울증은 어떤 병인가?’, ‘자살 사고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학생을 지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선생님에게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학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 ‘교사의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의 양상은 어떻게 나타나고 어떻게 진행되나요?’, 학생 생활 지도로 교사가 지치고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참여자들의 다양한 질문들로 이루어졌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사공 교수 특유의 청중을 몰입시키는 재미와 호소력 있는 메시지 전달력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 교사는 “강연자의 관점의 강연 주제가 아니라 즉석에서 참석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을 사공 교수님이 잘 수렴하여 실질적인 사례와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자문해주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한 교사는 ”말 그대로 힐링 콘서트였다. 나 자신이 먼저 힐링되었다. 나 자신은 물로 학생들을 상담하고 지도하는데 새로운 동기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한성기 과장은 “사공 교수님의 힐링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업무담당자들이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사안처리와 생활지도를 하며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지도 역량 및 전문성 강화에 도움을 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대통령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법무부 교정위원, (사)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 (사)한국자살예방협회 정책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버드의대 우울증 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보건복지부 한국우울형표준진단평가지침개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 교육부 ‘힐링어벤저스’ 대표강사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힐링토크콘서트’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 문화조성을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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