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지앤(대표 강현모)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업 R3와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보안솔루션 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R3의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와 에스지앤의 시스템접근관리 등 '시큐어가드(SecureGuard)' 제품군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에스지앤은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보안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 R3는 '코다 사용자'의 보안성을 강화, 폭넓은 고객 서비스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강현모 에스지앤 대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계정관리 솔루션 '시큐어가드 IM'에 다자간 클라우드 인증에 사용하는 사용자 정보를 보관 유통할 때 R3의 코다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코다 플랫폼 인증체계에 필요한 출입통제 계정관리도 지원할 뿐 아니라 현재 출시한 제품 중 2차 인증 솔루션(시큐어가드 OTP)를 통해 전자서명(X.509)인증서 기반의 코다 플랫폼에 대한 추가 인증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다 플랫폼을 활용해 접근제어 솔루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감사 정보의 무결성 유지·배포(다자간 통신)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3는 9개 은행으로 구성한 금융권 컨소시엄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2014년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42개 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R3는 스마트 콘트랙트 등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관리를 돕는 플랫폼 코다를 기반으로 금융 뿐 아니라 물류, 무역거래, 공공, 의료, 보험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한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업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