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은 프랑스 코리스와 공장 운전원 가상훈련 시스템(OTS) 분야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1989년 설립된 코리스는 세계 56개국에서 전력, 석유화학, 운송 분야 OTS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이다. 본사는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다.
OTS란 가상 환경에서 공정 운영은 물론 내부 시설 점검 등 다양한 상황을 재현해 공장 운전원을 훈련시키는 솔루션이다. 운전·제어시스템은 모두 실제와 동일하게 구성되기 때문에 공정 시뮬레이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사용자는 위험 없이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실제 공정을 가동하지 않고도 교육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최근 공정 자동화로 대부분 작업이 디지털 시스템에서 이뤄져 작업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경험이 부족한 조업자는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숙련된 운전원 고령화로 경험 노하우 전수 필요성이 커진다. 특히 화학 공장에서는 작은 사고가 화재, 폭발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자 체계적 교육이 중요하다.
양사는 공동으로 OTS 솔루션을 적용해 석유 화학 분야 공정 엔지니어 경쟁력을 키운다. 대내외 화학사에 이를 적용하도록 확대한다. 향후 가상훈련 시스템 개발을 발전시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연계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MOU 체결로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미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OTS 외 공장 자동화 영역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