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강소기업 100) 최종평가를 5일 대국민 공개 행사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강소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향후 5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신청 기업 1064개사 가운데 80개사가 서면평가와 현장·기술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후보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기술 분야별 권위자 32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5일 최종평가를 통해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평가에선 후보 강소기업의 공개 발표와 선정심의위원의 질의가 이어진다.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LG전자, 르노삼성자동차, 롯데케미칼 등 수요 대기업이 평가에 참여하고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중기부는 현장 기술전문가, 연구원,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 100명 안팎으로 구성된 국민심사배심원단을 최종평가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강소기업 선정에 국민의 시각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종 선정기업이 100개사에 미달하는 경우 나머지 기업은 차기연도에 선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날 강소기업 100 브랜드 이미지(BI)도 공개했다. 1만여명이 BI 선정 투표에 참여했다. 5일 열리는 대국민 공개심사부터 공식 브랜드로 활용한다.
강소기업 심층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석진 KIST 부원장은 “심층평가 대상인 300개 중소기업 중 우수한 기업이 많아 후보 강소기업을 선정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개발이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