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은 2019년도 경기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업육성 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성과발표회(데모데이)를 지난달 29일 수원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VR·AR산업 육성을 위해 도내 VR·AR 기업육성 지원사업인 NRP(New Reality Partners) 프로그램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NRP 4기는 올해 선발된 VR·AR 지원기업 27개사로 창업 초기 기업부터 상용화,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춰 개발자금 및 개발공간〃장비 지원부터 전문가 컨설팅, 국내외 전시 참가까지 기업에 최적화된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는 몸이 아픈 환우들을 위한 VR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17정글'을 비롯하여 12개사 아이디어를 시제품 콘텐츠로 구체화하는 등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상용화 부문은 AR기술을 교육책과 퍼즐 등에 적용한 '디앤피코퍼레이션' 등 10개사가 이번 NRP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콘텐츠 공급 및 서비스 론칭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 캐릭터 기반 VR게임을 선보이는 '브래니' 등 킬러콘텐츠 부문 5개사는 국내외 서비스 론칭과 후속 투자 유치 등 성과와 콘텐츠를 공유,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NRP 4기와 콘텐츠 협력이 가능한 국내외 디바이스와 플랫폼, 서비스 등 6개 회사 특별세션도 가졌다. 초청기업 6개사는 경기도 VR·AR 기업 국내외 콘텐츠 유통 확대 및 상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MR글래스 등 새로운 디바이스와 플랫폼, 5G 기반 기술을 선보이며 의료와 자동차 등 신성장 분야로 각광받는 공공과 산업계 VR·AR 콘텐츠를 소개했다.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VR·AR산업은 트렌드 변화가 빨라 지원사업 중요성이 큰 분야 중 하나”라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기업육성 사업인 NRP 5기는 내년 초 사업설명회를 거쳐 2020년 새로운 VR·AR 기업들을 발굴 및 육성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