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스마트시티 운영모델 성숙도 부문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획득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대구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제표준(ISO37106) 심사를 받은 결과, 24개 세부항목 가운데 대부분 항목에서 평균이상 레벨을 받아 표준인증 추천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BSI는 115년 역사를 보유한 세계 최초 국가제정표준기구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개발을 주도해왔으며, 'ISO37106' 표준을 직접 제정한 기관이다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스마트시티 표준인 'ISO37106'은 비전, 시민중심, 디지털, 개방〃협력의 4대 실행원칙을 기본으로 도시비전, 리더십, 시민중심의 서비스관리, 시민혜택 등 24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한 뒤 8월부터 국제표준 획득을 준비했다. 1,2차 예비 및 현장심사에 적극 대응하는 등 표준 심사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구시가 이번에 'ISO37106' 표준을 획득하게 되면 국내 광역지자체 중 최초이며, 대구가 명실상부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특히 다수 리빙랩 운영과 시민참여, 데이터 개방과 공유,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협업,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의지와 리더십 등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번에 국제표준을 획득하게 되면 내년 1월에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과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 획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대구 스마트도시 운영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운영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