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니콘-벤처캐피털 등 총 집결...'K-스타트업 컴업(ComeUp) 2019' 개막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최대 행사인 'K-스타트업 컴업(ComeUp) 2019'가 27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문을 연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민간을 중심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각종 행사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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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스타트업 위크 컴업(ComeUp) 2019 관련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2019 그랜드 팁스(Grand TIPS)'와 벤처투자컨벤션 등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K-스타트업 컴업 2019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8일 DDP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개최하는 사전행사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역삼 팁스타운에서 '2019년 웰컴투 팁스 및 비욘드 팁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창업팀에 대한 기업설명회(IR)와 시상을 실시했다. 1~10회까지 최우수상을 받은 7개 기업과 비욘드 팁스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포티투마루와 비트센싱, 우수상을 받은 볼트크리에이션 등 총 10개 기업 가운데 우수팀에 대한 시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DDP에서도 컴업 조직위원회가 직접 본행사에 앞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 생태계와 컴업 2019를 소개했다. 조직위 실무위원장을 맡은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컴업 2019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민·관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하는 원년 행사”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벤처캐피탈협회가 개최하는 벤처투자컨벤션, 프렌치테크 서울과 한불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불 테크포굿 서밋, 벤처기업협회 등이 주최하는 2019 창업멘토링 콘퍼런스 등이 27일 서울 곳곳에서 열렸다.

28일에는 K-스타트업 컴업 2019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의 막을 연다. 한국 대표 온오프라인(O2O) 연계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18개에 이르는 부대행사가 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28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이 열린다. 중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중기부 혁신창업리그, 교육부와 과기부 학생리그, 국방부 국방리그를 비롯해 기타 부처 창업대회를 통과한 20개팀 사이의 왕중왕전이 치러진다. 창업리그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3억원 상금이 주어진다.

이노비즈협회는 '한-러 혁신플랫폼 테크서밋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러시아 창업지원 기관과 화학 소재·부품 기업, 국내 중소기업 등 40여명을 초청해 한국과 러시아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KOTRA는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8~29일 양일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GOIK)'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기업 44개사를 포함해 해외 VC, AC, 외국 정부기관 등 100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도 예비창업자를 포함해 350개사가 나와 9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핀테크 기업도 유치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엘(Bayer), 노바티스(Novartis), 머크(Merck) 등 9개사, 핀테크 분야는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스탠다드차타드(SC Ventures) 등 8개사가 참가한다.

이 밖에도 △2019 한-아세안 스타트업위크 데모데이 △한·몽 청년기업가위원회 YEC 코리아 스타트업 서밋 2019 △글로벌 메이커 포럼 △2019 재도전의 날 △2019 코리아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한-스웨덴 소셜벤처 비즈니스세미나 △규제자유특구 간담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필수”라면서 “컴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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