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금융·유통기업과 'RPA 연합체'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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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략적 협력파트너스들과 함께 PR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 발표회를 가졌다. 포스코ICT 관계자가 솔루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대표 손건재)가 국내 주요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 국산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확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ICT는 최근 플라자호텔에서 전략적 협업파트너사와 함께 RPA 솔루션 '에이웍스(A.WORKS)' 상용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8월 하나금융그룹 정보기술(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T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AK아이에스, 신세계I&C 등과 차례로 RPA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국내 금융, 유통, 물류, 서비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과 광범위한 연합체를 구성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해당산업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솔루션에 반영하고 RPA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와 하나금융티아이와 협업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주요 관계사,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기업 대상으로 대외확산을 추진한다. 서현회계그룹과 제휴해 세무업무에 특화된 RPA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코ICT는 문자인식(OCR), 텍스트분석(TA), 챗봇 등 다양한 기술과 연계해 RPA를 통한 자동화 대상 업무를 확대한다. 문자인식은 엔진 튜닝으로 인식률을 높이고 TA는 OCR와 연계했다. OCR가 읽은 텍스트를 TA가 맥락을 분석해 보정, 데이터 인식률을 향상시켰다.

가트너는 세계 RPA 시장 매출액이 2017년 약 5억1800만달러에서 2018년 약 8억4600만달러로 63.1% 성장했고, 올해는 약 13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에서 시작해 인공지능(AI) 같은 인텔리전트 기술을 결합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사람처럼 판단하고, 상호 작용하는 수준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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