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이경배)가 영국 이머스(Immerse)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로 기업용 가상현실(VR) 교육훈련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VR 플랫폼 전문기업 이머스는 DHL, GE 헬스케어, 셸(Shell)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용 VR 교육을 선도한다.
파트너십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공정, 유통과정, 현장조립, 안전교육 등 고객 수요 맞춤형 VR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머스는 자체 보유 플랫폼 '버추얼 엔터프라이즈 플랫폼(VEP)'을 제공한다. VEP를 이용하면 HMD(Head Mounted Display)와 PC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가상환경에서 교육훈련을 할 수 있다.
교육생 다중 동시 접속과 반복 학습이 가능해 교육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감된다. 시공간 제약없는 환경에서 교육훈련을 할 수 있다. 현장과 동일한 가상 공간 내에서 몰입도 높은 교육훈련 과정으로 임직원 학습기억과 직무역량 향상이 가능하다. 사용자 움직임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개인별 수행결과를 평가하고 교육과정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계열사 수요에 맞는 VR 콘텐츠를 제작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객사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에는 공유압 회로 실습장을 VR로 구현, 여러 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실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는 실제 건축 중인 건물을 구현한 가상환경에서 실제 도면을 활용, 기초공사와 방수공정을 점검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노기호 CJ올리브네트웍스 AR·VR사업추진팀장은 “맞춤형 직무 교육 VR 콘텐츠로 기업은 교육 관련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 등 운영효율 증대가 가능하다”며 “CJ 계열사에 우선 적용하고 2020년부터 대외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