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2.0 현장을 찾아서]내포초, SW사고력 향상에 중점...'내포를 코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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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초 학생들이 SW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교육, 내포를 코딩(Coding)하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내포초등학교 SW 교육 주제입니다.

내포초(교장 김영희)는 2015~2017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2018~2019년도에는 SW 선도학교로 지정된 SW교육1.0을 앞서 겪은 학교입니다. 이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SW교육 편성에 대비해 학생·교사·학부모가 공감하는 SW 중심 '교육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학급·학년·학교 속에서 실제적인 SW중심 '컴퓨팅 사고력(CT)-교육 프로젝트'를 전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SW교육의 날'을 운영해 SW 사고력 향상 교육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전자신문이 주최한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와 유사한 '2019 내포초 SW사고력올림피아드'를 개최해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류경민 내포초 정보과학부장은 “SW사고력을 측정하는 대회로 컴퓨팅 과학 지식이 없어도 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SW적 문제해결 접근으로 논리적 표현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면서 “SW사고력은 무한한 가치 창출을 위해 미래인재에게 꼭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기존 정보화 경진대회와 달리 학생에게 익숙한 교과서 장면을 제시해 SW적인 문제해결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은 내포초 자체 대회 소감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전합니다. 내포초는 이후 KAIST에서 개최된 전자신문 주최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에 참여해 수상 학생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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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초 학생들이 SW교육 활동으로 드론 날리기를 하고 있다.

돌봄교실 SW 상상이룸(메이커) 교육도 1~2학년 대상으로 12차시 운영했습니다. 픽셀아트로 컴퓨터 이미지 표현방식 익히기, 오조봇과 스피로 기본 기능 익히고 친구와 놀이 활동하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자칫 형식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돌봄교실에 SW교육을 접목해 어린 학생이 SW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6학년 학생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학생동아리 'SW코딩 놀이터'는 3개 반으로 나눠 18차시를 운영했습니다. 기초반·발전반·주말반으로 이뤄져 기초반은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순차, 반복, 정렬 조건 등을 배우고, 엔트리를 활용한 교육용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 등 기본 기능을 익혔습니다. 발전반과 주말반은 엔트리 동화 만들기, 오조봇 코딩 프로젝트, 스피로 올림픽, 마이크로비트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공부했습니다.

SW탐사 플러스는 5~6학년 대상으로 SW를 활용해 문제를 탐구하는 교육입니다. 학생이 주체가 돼 생활 속 문제를 찾고 SW 관련 주제와 다양한 발표기법을 활용해 탐구활동을 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SW놀이부와 SW게임부 동아리로 운영됐습니다. 5학년은 SW놀이부로 다양한 언플러그드 게임 활동을 통한 프로그래밍 구조를 익혔습니다. 6학년은 SW게임부로 오조봇을 활용한 윷놀이하기, 스피로를 활용한 컬링 놀이,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실생활 문제해결하기 등을 배웠습니다. 여름방학 SW집중캠프도 운영했습니다.

내포초는 앞으로 단순 코딩교육에서 한걸음 나아가 미디어를 포함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SW 리터러시 교육으로 확장합니다. 류 부장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분석해 학생이 유의미한 결과물을 자유롭게 제작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SW 리터러시 교육도 SW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실생활 속에서 창의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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