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사칭 광고 급증...SNS 대출상담 모두 불법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은 대출이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에게 서민금융기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하는 불법 대출 영업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금원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상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 대출 상담을 하거나, 햇살론17(햇살론-세븐틴)을 비롯 미소금융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 상담을 빙자하는 금융사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서민금융 사칭 업체들은 '서민금융 지원 대상자 모집' '정부 지원 저금리 서민대출' 등의 광고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신청기한을 허위로 명시하거나 신청자 폭주, 예산 소진 시 지원 불가 등의 문구로 자금이 긴급하게 필요한 서민들이 상담을 신청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서민금융 사칭 업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책 서민금융상품 관련 상담은 반드시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나 메신저 등 온라인 상의 대출 광고 또는 블로그 포스팅 내 링크 등을 통해 이름,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대출 상담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에서는 절대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출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출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책 서민금융 사칭 업체를 발견한 경우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