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천안 불당동에 유망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해 조성한 '창업마루 나비(Startup-Navi)'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내 처음 들어서는 광역 단위 창업지원 전용 공간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혁신 창업생태계조성을 위해 출범했다.
산 정상이나 집안의 마루를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와 애벌레가 성장해 '나비'가 돼 세상을 향해 날아간다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앞으로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창업문화 확산, 자금, 컨설팅, 판로 등 지역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했으며 연면적 1521㎡(460평) 규모로 농협 천안시지부 건물 4~5층에 위치해 있다.
창업가들의 회의, 교육, 협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창작공간인 시제품 제작소, 스튜디오, 카페 등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 50여명이 수용 가능한 17개의 창업 보육실과 공연·행사가 가능한 이벤트 홀, 창업기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실, 회의실 등도 마련돼 있다.
충남 스타트업 파크 'C-Station'과 인접해 있어 향후 창업 집적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창업을 꿈꾸는 모든 분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지역 대표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