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년간 1322억원 투입 '동반성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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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삼성SDI 동반성장데이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왼쪽)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가운데), 협력회사 천보의 이상율 대표이사(오른쪽)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협력사와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회사를 시상하며 상생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향후 3년간 총 1322억원 규모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SDI는 지난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협력회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협력회사 종합평가우수상은 NMP(N-Methyl-2-Pyrrolidone) 등 기초화학물을 생산하는 재원산업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과 납기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 제조혁신상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구 자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부품 등을 공급하는 신흥정밀과 파워로직스가 수상했다. 두 회사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 라인 안정화 실현 등에서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동반성장 데이는 삼성SDI와 협력사들이 모여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시작됐다. 삼성SDI는 협력사 품질개선, 인력지원, 매출확대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한다. 2010년에는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매년 10여개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삼성SDI와 협력사, 동반성장위원회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대표, 동반성장위원회가 3자간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펼친다. 삼성SDI는 향후 3년간 총 1322억원 규모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으로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회사와 삼성SDI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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