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응용유체 및 나노공학연구실(지도교수 강현욱)이 다학제간 학문 융복합을 통해 잇따른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강동희 박사과정생과 박주연 학부생(3년), 배성우 박사는 다학제팀을 꾸려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창의메이커스필드-4차 산업혁명시대 소프트웨어(SW)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생체유래물 정밀분석용 카트리지 모듈형 미세유체채널 플랫폼' 연구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소량의 유체분석을 위한 요소부품의 제작 및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분석모듈 시스템을 제안해 독창성과 우수성, 기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동희씨는 또 교육부 주관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인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연구장학금 지원받으며 책임연구자로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김나경 박사과정생(1년)은 '표면에너지 제어를 통한 공기중 수분포집에 관한 연구'를 학술저널 '어플라이드 서페이스 사이언스'에 제1저자로 발표했으며 정량준 박사과정생(1년)은 '증발 냉각을 기반으로 열전발전소자의 효율 향상을 위한 이론 정립에 관한 연구' 논문을 학술저널 '열물질전달 국제저널' 온라인 판 최신호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밖에 연구실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예측 및 효율적 제거, 에너지 재생 등 마이크로/나노구조 기반의 열〃유체역학 분야 기초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강현욱 교수는 “학부생과 석. 박사 과정생들이 뒤섞여 다학제간 학문 융·복합을 이루면서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연구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에 대한 연구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