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오는 25일~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9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25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같은 시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아시아 10개국 특허청장이 모여 '혁신을 통한 번영, 모두를 위한 번영(Innovation for Prosperity, Prosperity for People)을 슬로건으로 지재권을 논의한다.
첫 날은 한국과 아세안 각국 특허청장이 우수한 특허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역내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방안 등 상생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은 아세안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는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학계,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년간 적정기술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은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과 지재권 분야 종사자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지식재산 거래 박람회(Korea-ASEAN IP Transaction and Transfer Fair)'가 열린다.
한·아세안 기업 간 기술 거래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강연, 상담 등이 이뤄진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과 연쇄 특허청장 회담을 진행한다. 아세안 개별 국가별 지재권 협력을 논의해 맞춤형 지재권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지식재산 무역 거래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한국과 아세안이 지식재산을 통한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