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처음 선보인 '올레드(OLED) 폭포' 조형물이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올레드 장점을 극대화한 조형물로 각종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올레드 폭포로 대상을 받았다.
레드닷은 “LG 올레드 폭포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압도적인 스케일, 다양한 표현은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활용 가능성이 무한대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CES 2019'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전시해 왔다. 올레드 폭포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조형물이다. 완벽한 블랙,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 장점을 앞세워 파도, 대양, 우주의 성운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표현했다.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입체 사운드로 관람객이 대자연과 우주 한가운데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CES, IFA 등 국제전시회에서 올레드 장점을 살린 대형 조형물을 선보였다.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올레드=미래 디스플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2016년과 2017년에는 55인치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으로 만든 '올레드 터널', 2018년에는 55형 곡면 올레드 디스플레이 246장으로 조성한 '올레드 협곡'을 선보였다.
올레드 터널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공간 커뮤니케이션' 부문상을 수상했다. 2017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출품한 올레드 설치작품 '미래의 감각(S.F_Sense of the Future)'은 국내 업계 최초로 밀라노디자인위크 '대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5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LG디스플레이 OLED 전시관이 '최고의 전시장 부문상(Best Major Booth)'을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조형물은 OLED만이 구현 가능한 획기적인 디스플레이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바로미터”라면서 “차별화된 OLED 조형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