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하반기 임원·본부장·커뮤니티장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까지 성과를 돌아보고 오픈뱅킹, 건전성, 퇴직연금 등 주요 사업 분야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新성과평가체계인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에 대해 심층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같이 성장 평가제도 핵심은 '영업점 환경에 맞는 자율적인 영업 추진'을 통해 단순 상품판매 중심의 기존 성과평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판매 및 사후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목표 달성률 평가'를 도입한다. 내부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폐지해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성과평가 항목을 단순화하고 영업 전략 결정 권한을 현장에 위임해 영업점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도 추진한다.
모든 영업점 평가에 '고객가치성장' 지표를 신설한다. 고객 관점에서 적합한 상품을 완전한 프로세스를 통해 권유하고 상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 자산관리 노력, 금융 자산 건강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고객 자산보호 활동에 대한 평가도 신설한다.
토론 후에는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한국 민속촌을 방문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모든 변화의 정답은 현장에 있으며 결국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서 모든 전략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