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가 수액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기금 조성에 나선다.
JW홀딩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JW홀딩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와 25억원을 조성해 'Non-PVC수액 이물검사기' '자동 성형충전설비' 등을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다. 해당 설비를 JW당진생산단지 수액 생산라인에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액 이물검사는 세계적으로도 육안에 의존하고 있는 공정으로 개발 과제가 성공하면 글로벌 선진 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추진한다.
민·관 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중기부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일정 비율로 출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조성한 기금이다. 투자기업 수요가 있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 수행에 사용한다. 기술개발과제는 투자기업과 중소기업이 발굴해 제안하면 중기부에서 선정한다. 이번 조성 기금은 총 439억 원 규모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견줘 손색 없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확보한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많다”면서 “수액 플랜트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