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그룹 카이오닉스(Kionix, Inc.)는 산업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 등 저소비전력으로 고정밀도 모션 센싱을 실행하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인 가속도 센서 'KX132-1211', 'KX134-1211'을 개발했다.
최근 대부분의 공장에서 고효율화와 더불어 인력 사용을 줄이는 추세가 있다. 또한 산업기기의 고장이 현저하게 나타나기 전에 이상 상태를 미리 검지하는 예지보전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머신헬스 모니터링이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상태 검지를 위한 디바이스로써 센서의 중요도는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 Kionix는 지금까지 모바일기기용 소형 가속도 센서를 중심으로 개발해 왔지만, 산업기기용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사회의 폭넓은 요구에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산업기기의 모터 진동 해석 등 머신헬스 모니터링에 최적인 3축 가속도 센서로, 독자적인 Advanced Data Path(이하, ADP)를 탑재해 기존에는 마이컴 측에서 실행한 센서 신호의 처리 및 노이즈 필터링을 가속도 센서 측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는 마이컴의 부하를 경감해 애플리케이션의 소비전력 저감과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산업기기용 사양을 고려해 센싱의 주파수 대역은 최대 8,500Hz, 가속도는 최대 ±64g까지의 고주파(고속 진동)·고정밀도 가속도 검출이 가능하며, 동작 온도 범위도 105℃까지 높였다. 센서 자체로도 Kionix 기존품 대비 절반 이하의 소비전류 (저소비 모드 시 0.67µA)를 실현했다. 전력의 저소비화에 기여하는 Wake Up 기능과 Back to Sleep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 등 배터리로 구동하는 기기의 센싱에도 대응한다.
관계자는 "본 제품은 2019년 9월부터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Kionix는 고정밀도 및 저소비전력의 센서 라인업을 확충해 사회의 IoT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