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장섬유용 이산화티타늄(TiO2)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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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회사 전경

코스모화학(대표 함재경)은 최근 장섬유용 이산화티타늄(TiO2)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단섬유용을 포함한 기존 범용 TiO2중심 단조로운 제품 라인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장섬유용 TiO2를 개발하면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코스모화학은 장섬유용 TiO2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기업 크로노스와 협업해 시제품 생산과 공급업체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장섬유용 TiO2는 일본 후지, 영국 베니토, 중국 헥스로부터 전량(약 2200톤) 수입되고 있다. 범용 TiO2에 비해 가격도 35% 이상 높게 형성돼있다.

글로벌 섬유용 연간 시장 규모는 14만톤이다. 코스모화학은 응용처별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모화학의 섬유용 연간 생산규모는 2만2000톤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앞으로 특수용 TiO2개발을 확대하고 특화된 TiO2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화학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투자와 더불어 전구체 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계열사인 코스모에코켐과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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