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그룹(회장 신계철)이 인사위원회를 열고 1일 신동진 인아오리엔탈모터·인아엠씨티 대표를 인아그룹 대표 이사겸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인아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 제 2의 도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신동진 부회장은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일본 와세다대학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오리엔탈모터 본사 파견 근무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2년간 일본 오리엔탈모터의 영업·생산·관리 부서를 거치며 선진 경영시스템을 학습했다. 2003년 인아그룹 복귀 후 인아오리엔탈모터의 마케팅·영업부문 수장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 인아오리엔탈모터 대표를 역임하며 인아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강화하고 목표관리시스템(MBO), 핵심성과지표(KPI) 등을 도입하며 마케팅 영업부문이 급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 부회장은 2017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모션컨트롤 전문기업을 표방한 인아엠씨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모션제어, 로봇, 비전, 인공지능(AI) 등 취급 품목을 다변화하며 인아그룹이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동진 부회장은 “최근 인아그룹은 공장자동화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내외 유수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품목 다변화를 이뤄왔다”면서 “인아그룹의 뛰어난 기술·제품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인아그룹은 소형 정밀 모터·감속기, 컨트롤러, 제어기기·시스템기기, 구동기기, 초정밀스테이지를 제작하고 정밀위치결정장비, 스마트센서·시스템 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PCB 자동화장비, 레이저 장비, 자율주행로봇, 협동로봇, 3D 비전 솔루션을 국내외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부합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공장자동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인아그룹은 신계철 회장, 신동진 부회장을 필두로 새로운 시장 환경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로 대표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