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정순영)가 부산지역 대학병원과 함께 첨단의료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수리연은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최영식), 동아대병원(원장 안희배), 부산대병원(원장 이정주),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과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부산 의료헬스케어 산업육성 위한 상호협력 일환이다. 부산지역 대학병원과 공동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과학기술 및 의료보건 분야 공동연구 △의료영상기반 진단기술, 기계학습기반 의료 예측 및 진단기술, 수리모델링 기반 의료 예측 및 진단기술 공동 연구개발(R&D) △인력·장비·기술정보 공동 활용 등이다.
31일 고신대병원을 시작으로 5일 부산대병원, 6일 동아대병원, 15일 인제대병원 순 일정으로 협약을 진행한다.
협약 체결식 이후에는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대학병원별 의료수학 확산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 수리연의 의료수학 활용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의료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문제를 접수받는다. 향후 공동 연구과제 도출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순영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학적 연구역량과 의료기술을 활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의료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