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30일 롯데그룹과 '스타트업-대기업간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은행과 롯데그룹은 혁신 스타트업 대상 공동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과 롯데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산업은행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와 롯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간 협력체계를 구축,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 대기업간 사업협력 등을 확대한다.
첫 번째 성과로 유통·물류·호텔·IT 분야 롯데그룹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 627억원 규모의 펀드는 정책금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최초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사업협력 기회를 창출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방형 혁신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