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산단공 주관 안전한국훈련 실시...ICT 활용 첨단 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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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남동구 영림임업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열렸다.훈련에 참석한 인천시, 인천 공단소방서, 한국전력, KT, 영림임업 관계자들이 공장화재 상황을 설정한 대피훈련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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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남동구 영림임업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열렸다.소방대원과 의료진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구조와 원격진료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안전한국훈련에 전자메뉴얼 기반 재난현장관리(EMS) 시스템과 스마트 의료지도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다. 현장에서 상황보고와 응급처치에 ICT 기술을 대폭 활용했다.

산단공은 29일 인천 남동구 영림임업 2공장에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행기반 훈련을 실시한다.

산단공은 이번 실행기반 훈련에서 EMS 시스템과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해 훈련효과를 높였다. EMS 시스템을 활용하면 재난현장에서 각 인원별 훈련 수행결과를 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서는 심정지 환자 발생시 다수 구급차량이 동시에 출동해 구급대원·응급실 의료진이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사용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ICT 기기를 활용해 원격 훈련 통제를 대폭 강화한 셈이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범정부 재난 대응훈련이다. 산단공이 실시하는 안전한국훈련은 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재난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해 복합재난을 설정하고, 산업단지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지난 28일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 28일에는 비상소집훈련을 병행한 토론기반 훈련을 실시하고, 29일에는 영림임업 2공장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실행기반 현장훈련을 벌인다. 오는 30일과 31일에는 각각 지진·화재대피훈련을 시행한다. 내달 1일까지 전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국민참여 행사를 마지막으로 훈련을 끝낸다.

특히 29일 실시된 실행기반 현장훈련은 인천광역시·인천 공단소방서·한국전력·KT 등 14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민간기업 260명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종합훈련으로 진행했다. 인천 남동산단 입주업체 영림임업에서 '공장화재' 상황을 설정했다. 영림임업 2공장에서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해 공장내로 확산되고 건축물 부분 붕괴, 사상자 발생 재난상황에 따른 산단공과 참여 주체 단계별 합동 대응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가상훈련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단공이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이다. 산단공은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포함해 관할 63개 산업단지, 보유시설물, 건축현장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공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주관을 기점으로 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에 입주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표>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2019 안전한국훈련' 일정

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

[기획]산단공 주관 안전한국훈련 실시...ICT 활용 첨단 훈련 시행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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