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중 6개 학교를 2019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12개 시·도 2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 4개 학교, 기존 명상숲 조성 학교 가운데 활용·사후관리 분야 2개 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신규 조성 분야는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울산 무거고등학교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나머지는 우수상 경북 구미 도개고등학교, 장려상 경기 양주 상수초등학교, 전남 광양 골약초등학교 등이다.
또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로 선정된 경기 파주 검산초등학교는 명상숲 코디네이터와 함께하는 숲속놀이터, 생태관찰,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빛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은 광주 동성여자중학교가 차지했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내 부족한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 조성한 장소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내 명상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움을 주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면서 “지속적 관리, 활용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