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가 헬스앤웰니스 서비스 플랫폼 '바이탈리티' 글로벌 확장 지원에 나선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구현으로 활용도를 높인다.
SK㈜C&C(사업대표 안정옥)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금융사 디스커버리 '글로벌 바이탈리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독일, 일본, 파키스탄에서 사용하는 바이탈리티 플랫폼 디지털 고도화를 실시한다.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 글로벌 통합 바이탈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주요 핵심 앱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개발·통합 운영한다. MSA를 도입하면 서비스 중단 없이 바이탈리티 시스템 각종 앱 추가·변경 가능하다. 신규 기능 개발과 테스트 작업도 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한국 바이탈리티 서비스 구축·운영 과정에서 검증된 SK㈜C&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확인하고 다른 국가 서비스 확장에도 협력을 제안했다. 바이탈리티는 남아공, 미국, 호주, 이탈리아, 싱가포르, 한국 등 세계 19개국에서 운영되는 헬스앤웰니스 서비스다.
일일 걸음 수 등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보험료 할인, 무료 커피 제공, 통신료 할인 등 다양한 등급별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AIA생명, SK텔레콤, SK㈜C&C가 작년 8월 출시해 130만명이 넘게 사용하는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으로 알려졌다. 본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지원하고 주간 운동 목표 등을 달성하면 적절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SK㈜C&C는 한국인 생활·소비 패턴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과 운영, 파트너사 확장을 주도하는 등 디스커버리와 협력했다. 디스커버리 디지털 전략 개발 파트너사로 디지털 기반 바이탈리티 플랫폼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9개 바이탈리티 서비스 도입 국가 전체로 확대한다.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사에도 플랫폼을 개방한다.
향후 국내 바이탈리티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 걷기 커뮤니티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보안과 보상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웰니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다.
이기열 SK㈜C&C 디지털총괄은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바이탈리티 핵심 시스템이 SK 디지털을 만나 더욱 스마트해질 것”이라며 “바이탈리티 디지털 플랫폼 진화를 지속 지원하고 바이탈리티 글로벌 헬스앤웰니스 서비스 확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