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디스커버리, 연말 합작법인 출범···"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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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이 미국 글로벌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KT그룹사 스카이티브이와 디스커버리 아시아(Discovery Networks Asia Pacific)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KT는 28일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그룹과 디스커버리는 연말 합작투자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70%를 보유할 디스커버리 자회사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이다. KT그룹사 스카이티브이는 지분 30%를 확보한다.

합작투자회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포함한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 프로그램은 스카이티브이 8개 채널과 국내외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디스커버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된다. 디스커버리는 세계 220여 국가에 50개 언어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자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디스커버리와 합작투자회사 설립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사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대표(사장)은 “양사 협업은 한국 시청자에게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전문성과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한국 미디어 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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